서론
안녕하세요? GPlayground의 GENo07입니다.
오늘은 다 죽어가던 AMD를 거의 혼자서 살린 리사 수 일대기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죠! 그럼 Let's GO!
본론
리사 수가 당연히 처음부터 AMD의 CEO였던 건 아니었겠죠? 그럼 일단 먼저 시간 순서대로 리사 수가 AMD에 입사하기 전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리사 수, 학창 시절
사실 리사 수는 어린 시절부터 전자기기 쪽에 엄청난 두각을 보였었습니다. 10살 때, 동생의 망가진 무선 자동차 장난감을 완전히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여 어린 시절부터 엔지니어로서 엄청난 두각을 보였습니다. 그 후, 브롱스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후에는 MIT 전기공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 후, 리사 수는 대학원에 들어가고, 박사 학위 논문으로 반도체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술인 Silicon on Insulator, 일명 SOI 기술에 대한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리사 수, 졸업 이후
첫 직장으로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DSP, 마이크로컨트롤러, 아날로그 분야 등 다양한 반도체를 만들거나 관련 기술을 만드는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입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입사한 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IBM으로 이직하게 됩니다. IBM 연구소에서 리사 수는 장치 물리학을 연구하며 IBM의 젊은 에이스로 맹활약을 하게 됩니다. IBM에서 펼친 가장 큰 업적으로는 당시 반도체의 배선 물질로는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짧은 알루미늄을 사용했었는데, 리사 수가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 버리면서 그 물질이 더 빠르고 수명이 높은 구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업적을 인정을 받아 프리스케일이라는 반도체 제조 회사에서 최고기술책임자가 되면서 약 1조원 규모의 네트워킹 칩 사업부를 지휘하게 됩니다. 이어서 프리스케일의 IPO를 성공시키면서 경영자의 자질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리사 수, AMD에 입사
리사 수의 멘토인 도노프리오는 당시 AMD 이사회로써 기업의 존폐위기에서 살릴 어벤져스를 모집하고 있었죠. 그리고 리사 수는 강한 도전정신으로 바로 수락하게 됩니다. 그렇게 리사 수는 AMD의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로 2012년 1월, AMD에 합류하게 되죠. 그런데 당시 AMD의 상황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불도저라는 아키텍쳐로 회사 전체를 불도저로 밀어져있는 상태였죠. 또, 나름 야심차게 내놓은 CPU와 GPU를 섞은 APU는 너무 애매해서 이것도 망하게 되죠. 이런 상황이니만큼 유능한 엔지니어들이 다 삼성이나 엔비디아같은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까지 하고 있었죠.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서 AMD를 지휘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리사 수는 이미 PC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그나마 CPU와 GPU가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시켰다는 장점을 가지고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수익을 얻기로 합니다. 리사 수는 XBox One과 PS4에 들어갈 APU를 공급하며 일단 적자에서 빠져나오면서 급한 불을 껐죠. 개인적으로 여기까지만 해도 엄청난 사람인 것 같았으나.... 훨씬 더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게 됩니다.
전설의 라이젠
리사 수는 2014년부터 기존의 폭망한(...) 불도저 아키텍쳐를 과감히 버리고 회사의 모든 연구개발을 ZEN이라는 새로운 아키텍쳐에 몰빵했죠. 그러면서 능력있는 엔지니어들을 막 영입하기 시작하죠. 여기서 영입한 게 애슬론 x64로 AMD의 엄청난 전성기를 이끌었던 짐 켈러를 영입합니다. 짐 켈러에 대해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하튼 엄청난 라인업의 엔지니어들을 구성한 리사 수는 본격적으로 ZEN 아키텍쳐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리사 수는 이 팀의 이름을 "Apollo 13 mode"로 하게 됩니다. 아폴로 13호는 달을 향해 가던 우주선이 사고를 겪었지만 현명한 대처로 막다른 상황에서 결국 전원이 생존하게 된 프로젝트였습니다. 여기서 나온 '실패라는 선택지는 없다'라는 결심을 따와 이 프로젝트에 회사의 모든 명운을 걸게 됩니다. (그런데 비슷하게 회사의 모든 것을 걸었던 불도저처럼 회사를 밀어버릴 수도 있었던...)
그리고 컴덕이라면 알아야 하는, 대망의 2017년 리사 수는 라이젠을 발표하게 됩니다. 당초 목표로 하고 있었던 IPC 40% 향상보다 무려 12%p더 높은 52% IPC 향상으로 목표를 초과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는 여전히 인텔 대비 모자랐던 IPC를 말도 안되는 가성비와 코어 수로 밀어붙이게 되죠. 이때 만약 리사 수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14nm 4코어 4스레드를 게이밍용으로 쓰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말도 생겼죠. 뭐 여하튼 1세대까지만 해도 싱글 코어 성능은 인텔 대비 딸렸지만, 2세대, 3세대, 그리고 대망의 4세대 (5000번대)를 발표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인텔을 압도하게 되죠. (물론 12세대가 되면서 좀 불안불안해지긴 했지만)
마치며
저는 개인적으로 리사 수는 AMD만 살린 게 아니라 반도체 업계 전체의 분위기를 전환시켜버리고, 반도체 시장의 정체되어있던 발전을 경쟁의 불씨를 켜면서 발전을 엄청나게 가속화 시켰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리사 수는 AMD의 영웅일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계 전체의 영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하고, 리사 수님의 명언으로 끝내보도록 하죠.
이미 잘 나가는 기업에서 새로운 일을 도모할 여지는 적다.
가장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 사람들은 당신을 인정하게 된다.
그럼 저는 다음 글에서 뵙는 걸로 하면서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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